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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현장에서의 귓바퀴자국, 이문
 
Ear print 즉 이문은 표면에 귀를 눌러 댄 자국을 뜻하는데, 이런한 이문은 20세기 초부터 범죄현장의 증거 자료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는 이문을 전문적으로 채취할 만한 기술성이 부족했었다. 


이문 채취 기술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럽 국가쪽에서 더 많이 활용되었다. 
(글쓴이 왈: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이 좀 더 진보된 국가에선 얼마나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미국에서는 기껏해야 이따금씩 사용될 뿐인데, 그것도 반세기 동안에걸쳐 몇개 주에서나 증거자료로 쓰일 뿐이었다.
이문은 (미국의) 범죄 현장에서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다. 

[이문 분석 관련 서적들]

15년동안, 그리고 수천건의 범죄 현장에서 글쓴이는 단지 두개의 이문 흔적만을 발견했다. 그것도 기대치도 않게 아주 우연적으로.
한 경우는 문에 찍힌걸 찾았고, 나머지 경우는 창문 바깥쪽 면에서 찾아냈다. 


글쓴이는 이문을 찾으려 하지도 않았었는데, 지문의 흔적을 본뜨기 위해 지문채취 가루를 바르던 중 찾아냈다고 한다.
사실 자국들이 피부에 묻은 찌꺼기 따위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지문분석법이 자국을 드러내는데, 
혹은 밝혀내는데 유용할 수 있다. 

이문은 사람이 물체의 표면에 귀를 대고 압력을 가해서 발생하는 자국이다. 
그 자국은 가볍게 찍힐수도 있고 잘 찍힐수도 있다. 또는 이도저도 아닐수도 있다. 


문제는 제대로 찍힌 이문 사례와 현장에서의 짓누르듯 찍인 이문 형태를 비교하는데 있다.
범죄자들이 이문을 찍게되는 이유는 대체로 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범죄자는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유리창에 귀를 댔던 자국에도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문이 될 수도 있고 벽이나 창문, 심지어는 죽은 자의 심장 박동을 체크하기 위해 가슴에다 대고 들을 수도 있다. 
그러한 이문의 흔적은 피해자의 시신에서도 발견된다. 


만약 피해자가 두들겨 맞았거나 괴롭힘을 당했다면 혹은 집안의 의심스러운 흔적이 있다면 
수사관은 지분 분석과 더불어 바닥에 찍힌 이문에 대해 수사를 시작할 것이다.

범죄자들은 범죄 현장에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장갑을 끼지만 귀를 막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영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범죄 현장의 약 15%에서 이문이 발견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영국과 네덜란드, 스위스, 즉 유럽 국가에서 더 활발하게 채취하여 범죄자 색출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다행히 영국 과학자들이 이러한 이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해진다. 
구축된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활용된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든 경찰들간의 이문 공유를 통해 
범인 색출에 용이한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아래는 범죄자가 창문과 문에서 소리를 듣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찍은 이문자국.] 




이러한 이문 채취 덕택에 억울한 누명을 벗은 사례도 있다. 



Mark Dallagher(31) 1998년 Dorothy Wood(94)를 질식사 시켜 죽였다는 죄명으로 살인죄로 감옥에 수감되었었으나, 이문의 흔적 덕택에 근 7년만에 석방될 수 있었다. 

피해자 Dorothy Wood


당시 진짜 살인자는 도로시의 집에 창문을 부수고 침입하기 전 귀를 댔던 흔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문에서 찍힌 DNA의 흔적이 수감된 Mark Dallagher의 것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덕분에 진짜 살인범을 추적할 결정적인 근거가 되었다. 

[살인자의 이문 단서]

현재 에식스 주에 살고 있으리라 추정되는 진범에게 현상금이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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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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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enhowar
  • 2012.07.21

ㅇㅇ 실제로 여권 사진을 찍을때 귀 모양이 보이도록 찍는 이유가 저거임.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을 거치다보면 얼굴의 형태가 많이 변하는데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게 바로 저 귀의 형태임.

실제로 내 6살때 사진과 지금 내 귀 모양을 비교했더니 정확하게 크기만 늘어났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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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짱
  • 2012.08.05

^ 신기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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