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지옥의 회담
나도 >>1 같은 경험 있다. 그때 배달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5년 전쯤) 배달처가 7층 이었던가…. 해서 엘리베이터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도중에 4층에서 멈췄다. 밖에서부터 버튼이 눌러져서 멈췄다고 생각했지만, 문이 열리고.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때는 별 신경쓰지 않고 다시 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손님에게 물건을 배송하고, 내려가려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내려가는 도중에 또 4층에서 멈추는 거야. 과연. 이 때 만큼은 오한이 났다. 이번엔 빨간 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타면서, 버튼을 누르지 않고 내 뒤쪽에 서는 거야 엘리베이터 윗면이 거울이라 대강 볼 수가 있었지. 그 4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는 도중에 봤을 때, 분명히 그 아이는 타고 있었어. 그렇지만…… 1층에 도착해서 뒤를 돌아봤을 땐 아무도 없었다……. 그 이후로부터, 그 건물에 배달을 갈 때는 계단을 이용했다. 그 건물은 유난히도 13층으로부터의 주문이 많았던 걸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 계단으로 13층 오르내리는 건 정말 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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