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2ch] 전 직장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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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 동료가 내 직장에 들렀다.
서로 기혼자이지만 우리는 자주 마시러 가거나 놀던 사이였다.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근처 찻집에 갔다.
내가 "야, 요즘엔 어떻게 지내?" 라고 묻자,
그가 웃으며 시작한 이야기는 이렇다.
일 년 정도 전부터 10살 연하의 애인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22~25일 동안 여친 아파트에서 함께 보냈다.
당연히 집에 돌아가지 않았고 집은 엉망일 게 뻔했다.
하지만 초등학생 딸이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25일 19시경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단다.
그것을 막으려고 울면서 애원하는 여친.
마지막은 몸싸움 끝에 여친을 뿌리치고 1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친구는 웃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마자 아파트 현관문에서 나와 밖에 가보니
그년이 있는거야. ㅎㅎㅎㅎ 참 지독한 년이지?"
나는 이해가 가질 않았다. 10살 연상인 사람의 어디가 좋아서 그렇게 까지...
그렇게 1시간 동안 이야기한 후에 우리는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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