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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ch] 신단



485 이름 : 당신의 뒤에 무명씨가 · · · 투고 일 : 03/10/25 00:50
우리 집은 준공한지 30년이 되었어.

우리집은 뭐라고 말해야할까? 여튼 1층과 2층의 면적이 동일한 사각형인 집이야.

그리고 안방 구석에 신단이 있는데, 계속 사용하지 않던 것을 4년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어.

도구도 사용하고 '혼 들이(역주 : 혼을 신단에 넣는 행위)'까지 했어.

처음에는 어머니가 신단에 제물을 공양했었어.

신단이 방의 높은 곳에 있다보니 어머니는 의자를 타고 매일 공양을 했는데,

1년 정도 지났을 때, 공양을 할 때 의자에서 떨어져서 척추를 다치셨어.

불행중 다행으로 신경까지 가지 않고 어떻게든 휠체어 생활은 피했어.

그리고 의자가 아니라 발판을 사서 이번에는 아버지가 공양을 하게 되었어.




486 이름 : 485 투고 일 : 03/10/25 00:51
그로부터 약 1년 후, 나는 디지털 카메라를 사서 기분이 좋아서 마구 방안을 찍어보았어.

그리고 확인해보니까 어마어마한 양의 구체가 찍혀있는거야.

뭔가 싶어서 부엌에 있던 여동생을 찍어보니 다시 구체가 찍혀있었어.

조금 불안하게 모든 방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역시 구체가 흐릿하게 찍혀있고,

특히 신단이 있는 안방이 심했어. 무서워져서 집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그만뒀어.

며칠 후 나는 고열과 통증에 2주동안 침대에서 생활했어.

그리고 3개월 전에 공양을 하고 있던 아버지가 암으로 죽었어.

신단에 제물을 바치기 시작하고서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기 시작해서

"이거 뭔가 이상해"라고 어머니께 말했지만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아.

나는 왠지 싫은 느낌이 들어서 공양은 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는 어머니가 공양을 하고있어.

무언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불안한 매일이야.





출처 : 구운바나나의 공포게시판(http://bakedbanan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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