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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ch] 베란다




45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sage 2006/07/10 (月) 22:57:00 ID : vkGJirHt0

제가 대학생 때 혼자 살았던 맨션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나에게는 영감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밤에 방에 있으면 "샷.. 샷"이라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고, 겁많은 저는 '무슨 소리지 이거?'라고 항상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 소리가 들리고 확실히 1주일 후 밤 9시 경, 베란다에서 소리가 났는데,
'항상 나는 소리와 다른데?'라고 생각해서 그쪽을 봤더니 커튼 너머로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이상한 소리가 났던 것도 있고, '유령이 나왔다'라고 직감했습니다.
엄청나게 무서워서 침대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동- 동- 동-"하고 창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게다가 커튼에 비친 그림자에 칼의 실루엣도 보였습니다.


살해 당한다고 생각한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맨발로 도망쳤습니다.
필사적인 생각으로 현관을 뛰쳐 나가서 관리인실에 도망갔습니다.
집주인에게게 연락해서 방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했습니다만, 당시 엄청 필사적이어서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어쨌든 집주인은 바로 경찰을 불러주었습니다(잘도 제 말을 믿어주었군요...)


45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sage 2006/07/10 (月) 22:59:20 ID : vkGJirHt0

10분 정도 후에 경찰이 2명 왔고, 집주인과 4명이서 내 방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문을 살짝 열려고 했습니다만, 왠지 잠겨있었습니다.
물론 방 열쇠는 꺼내지 않았고, 원래 필사적으로 도망쳤기 때문에 열쇠를 걸 수도 없었습니다.
경찰이 "당신 정말 봤나요? 잠겨있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물론 보았습니다! 필사적으로 호소했지만 경찰은 별로 믿지 않았습니다.
우선 집주인의 열쇠로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었는데....
있었습니다! 칼을 가진 여자가! 게다가 잘 보니 옆집에 살고있는 사람.......
게다가 "들어오지 마! 나를 죽일 생각이지? !#$^^%&#%^@#%;"
뭘 말하고 있는지 첫부분밖에 들리지 않았지만 여자는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를 경찰이 달래려 한 그 때! 여자가 베란다로 도망갔습니다.
여자는 옆집을 가려고 울타리를 넘었습니다. 달아난다고 생각한 그 순간,
여자가 사라졌다.... 그렇게 떨어졌습니다... (집 2F)
쿵-하고 둔탁한 소리가 나길래 서둘러 베란다에 가서 아래를 보니 허벅지에 칼이 찔려 피투성이가 된 여자가 날뛰고 있었습니다.

내가 유일하게 체험한, 잊혀지지 않는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거기서 도망치지 않았다면...ㅎㄷㄷ

나중에 집주인으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내가 들었던 "샷!" 소리는 벽을 칼로 새기고 있던 소리지 않았을까? 라는 것...
옆집 여자의 방 벽이 누더기가 되어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집주인은 '그러고 보니 3개월 전 정도 전부터 거의 만나지 않았다-' 라고,
3개월 전에는 평범한 사람이었었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이웃을 조심하십시오. 당신의 이웃 사람은 정상입니까?




구운바나나의 공포게시판(http://bakedbanan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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