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어릴 적에 부모님을 잃었다.
친한 친척도 없어서 고아원에서 자랐다.
어른이 된 후, 그녀는 자취를 시작했다.
혼자라는 걸 실감한 그녀가 우연히 거리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고아원에 있을 무렵, 자원 봉사로 자주 보았던 남자였다.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남자는 온화한 성격에 미소가 부드러운 사람이어서 쉽게 호감이 갔다.
여자는 남자와 결국 사귀기로 했다.
어느 날, 둘이 산길로 드라이브 갔다가 네비게이션 고장으로 길을 잃었다.
이미 시간은 자정에 가깝게 되었고, 여자는 말수는 점점 줄고 얼굴은 파랗게 질려가고 있었다.
남자가 다정한 말로 위로해주었지만, 여자에겐 따뜻한 말보다 그저 여기서 나갔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자기야, 일단 차 세워!"
여자가 갑자기 외쳤다.
여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 남자는 차를 세웠다.
여자는 곧바로 차에서 내렸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괜찮아?"
"여기 이상한 거 같아. 아깐 얘기 못했는데, 뒷좌석에 피투성이인 여자가 계속 앉아 있어…."
그러자 남자는 여자가 안심하도록 평소처럼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아, 자기한테도 보이는구나. 걱정마. 자기도 곧 그렇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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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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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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