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2ch] 방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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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짝인 A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담임은 A의 집에도 연락이 안된다며 반장과 나에게 방과후에 한번 찾아가 보라 말했다.
한참을 헤매다 겨우 A의 집을 찾을 수 있었고, 문을 두드리니 초쵀한 얼굴의 A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잠시후 우리는 거실로 안내되었는데, A는 어머니를 보고 오겠다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다른방에서 A의 아버지로 보이는 중년의 남성이 나오더니 다짜고짜 우리에게 달려드는것이 아닌가.
너흰 누구고 여길 어떻게 들어왔냐며 달려드는 남성의 표정은 공포 그 자체였다.
나와 반장은 설명할 틈도 없이 집 밖으로 혼비백산 도망쳐 나왔다. A에게 인사조차 못한것은 물론이다.
다음날 등교해보니 교실엔 난리가 났다.
오늘 뉴스에 난 소식으로, A의 아버지가 자신의 부인과 A를 살해하고 며칠 뒤인 어제 저녁 자신도 목을 매 자살했다는 것이다.
나와 반장은 그 후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조사를 받았는데 둘 다 그날 A를 만났었다는 이야기는 끝내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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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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